극단에까지 가고 싶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mak)
모든 일에서
극단에까지 가고 싶다.
일에서나, 길을 찾거나, 마음의 혼란에서나.
살같이 지나가는 나날의 핵심에까지
그것들의 원인과
근원과 뿌리.
본질에까지.
운명과 우연의 끈을 항상 잡고서
살고, 생각하고, 느끼고, 사랑하고,
발견하고 싶다.
아, 만약 조금이라도
내게 그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여덟 줄의 시를 쓰겠네.
정열의 본질에 대해서.
오만과 원죄에 대해서,
도주나 박해
사업상의 우연과
척골(尺骨)과 손에 대해서도.
그것들의 법칙과 나는 찾아내겠네.
그 본질과
이니셜(initial)을
나는 다시금 반복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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